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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코드 기업협업 1주 차 회고

나의 기록/그냥 글

by moonionn 2021. 5. 1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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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코드 X 메디스트림 기업 협업 1주 차 회고

위코드 3개월 차 때 진행되는 기업 협업 1주 차 회고입니다.

마침 위코드와 같은 건물 (위워크 선릉 2호점)에 있는 메디스트림에 가게 되었고

(메디스트림 : 한의사 / 한의대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기업)

실제 커뮤니티 서비스에 사용될 수 있는, 독립적인 투표 모듈 개발을 맡게 되었습니다. (MSA?)

좋은 경험인 만큼 매주 주간 회고를 통해 생생한 감정을 기록으로 남기고자 합니다.

 


 

1주 차 월화 - 겁먹음 😬

만약 기업 협업에 나간다면 위코드에서 배웠던 기술 스택이 아닌 

다른 기술을 사용하는 기업에 나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메디스트림과의 기업 협업이 무척 기대되었습니다.

(메디스트림에서는 Node.js를 다루어야 합니다.)

하지만 막상 첫출근부터 겁을 먹게 되었습니다.

 

아마 그 이유로는

  • 같이 고민할 백엔드 동기가 없다. (백1, 프1만 메디스트림으로)
  • 서버리스 배포가 목표. 근데 서버리스에 대한 개념도 없다. 할 수 있을까...?
  • 서버리스 공부하다 보니까 API Gateway, DynamoDB가 나온다. 이건 뭐지?
  • 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16일. 그중 기획기간 4일 빼면 12일인데... 할 수 있을까...?
  • 회사의 기술 수준에 비해 나의 실력은 갓난아기 그 자체. 할 수 있을까...?
  • 확장성, 유동성을 고려한 미래지향적 기획을 해야 한다. 할 수 있을까...?

 

빠져들면 빠져들수록,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지배하기 시작했고,

그러면 그럴수록 더더욱 제 마음속의 불안함만 커져갔습니다.

 

Node.js 어때요? Javascript 어때요?라는 질문을 받곤 했는데, 

그에 대한 저의 대답은 항상 동일했습니다.

지금 그게 문제가 아닙니다 이 사람들아

 

 

첫 회의의 개인기록. 왜 자꾸 뭐가 없지?라는 생각을 했다.

 

동기와의 웃픈 대화

 


 

2. 1주 차 목금 - 근본 없는 자신감 ✊🏻

매 회의마다 '저건 무슨 뜻이지?', '저건 뭐지?'의 연속이었습니다.

잘 모르는 내용이니 질문조차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그래서 퇴근한 뒤에도 틈틈이 공부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 저건 뭐지? 의 infinity

아침 회의 -> 저건 뭐지? -> 퇴근 후 공부 -> 아 이런 거구나 -> 다음날 아침 회의 -> 저건 뭐지?

 

다행히도 공식 문서가 친절해서 금방 서버를 열어볼 수 있었습니다.

(백문이 불여일타)

// AWS lambda와 dynamoDB를 연동해 테스트 해보았다.

const serverless = require("serverless-http");
const express = require("express");
const bodyParser = require("body-parser");
const AWS = require("aws-sdk");
const app = express();

const POLLS_TABLE = process.env.POLLS_TABLE;
const dynamoDb = new AWS.DynamoDB.DocumentClient();

app.use(bodyParser.json({ strict: false }));

app.post("/polls", (req, res, next) => {
  const { title, multipleChoicesAllowed, isUndisclosed } = req.body;
  if (typeof multipleChoicesAllowed !== "boolean") {
    return res.status(400).json({ MESSAGE: "VALUE ERROR" });
  }

  const params = {
    TableName: POLLS_TABLE,
    Item: {
      pollId: "ThisisId",
      multipleChoicesAllowed: multipleChoicesAllowed,
      isUndisclosed: isUndisclosed
    },
  };

  dynamoDb.put(params, (error) => {
    if (error) {
      console.log(error);
      return res.status(400).json({ MESSAGE: error });
    }
    res.status(201).json({ MESSAGE: "SUCCESS" });
  });
});

module.exports.handler = serverless(app);

성공!

 

연습용이더라도, status code 200이 보이자 그래도 숨통이 틔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초기 두려움의 근원들을 다시 짚어보았습니다.

 

  • 같이 고민할 백엔드 동기가 없다.
    • 나중에 회사 가서도 그럴 수 있다. 그래도 여기는 시니어분과 사수가 있으니 괜찮다.
  • 서버리스 배포가 목표. 근데 서버리스에 대한 개념도 없다.
    • 공부할 자료가 많다. 다행이다.
  • 서버리스 공부하다 보니까 API Gateway, dynamoDB가 나온다.
    • 공부할 자료가 있다. 다행이다.
  • 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16일.
    • 괜찮다!! 그저 최선을 다하면 된다!
  • 회사의 기술 수준에 비해 나의 실력은 갓난아기 그 자체.
    • 너무나도 당연한 것.
  • 확장성, 유동성을 고려한 미래지향적 기획을 해야 한다.
    • 너무나도 좋은 경험.

 

물론 다음 주가 되면 또 다른 걱정거리가 생길 수 있지만

매 순간 벽돌깨기 한다는 심정으로 임하다 보면

한 달 뒤에는 많이 성장한 스스로를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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