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사이에 강산이 변해버렸다.
라떼는 챗지피티랑 코파일럿이 전부였는데...
Cursor? Antigravity? 갑자기 난데 없는 IDE들이 눈에 띈다.
백문이 불여일견. 우선 Cursor를 깔아본다.


좋은 모델을 쓰려면 돈을 내란다.

무료로 몇마디 좀 주고받았더니 또 돈을 내라고 한다.
이젠 코딩하려면 돈 내야 하는 세상인가?
오픈소스 마인드는 다 어디가고 전부 타락해버렸군.
하지만 어림도 없지
Antigravity로 갈아탄다.

아무래도 Cursor에 비하면 사용량 리밋이 꽤 자애롭다.
아, 그 사이에 Claude 결제도 그냥 질렀다.
여전히 적응 안된다. 코딩하려면 돈을 내야 한다고?
세상이 미쳐 돌아가는구만!

아무래도 기본적인 기능부터 고찰해봐야겠다.
회원가입 기능부터 만들어보자.

뚝딱 만들었다.
사실 AI 에이전트 기능을 탐색해보는 과정들이 있었는데
하나하나 기록해두지 못했다..;
새로운 장난감 갖고 노느라 너무 빠져 있었나보다.
일단 제미나이에게 기능명세서부터 작성해달라 했다.
기능명세서를 먼저 작성해볼까?
우선 기본 인증기능부터.
회원을 생성하려면 이메일, 전화번호, 비밀번호가 필요해.
탈퇴, 토큰 갱신 등 기본적인 어플리케이션 인증기능들은 다 필요하고.
특히 전화번호는 인증절차를 거쳐야 할 거 같아.
엔드포인트는 "/auth"로 시작하는 게 좋겠어.
그 외 추가적으로 필요한 기능이 있다면 알아서 작성해줘.
적당히 "너 알아서 해줘" 라는 늬앙스로 부탁했다.
이것이 바이브코딩?

제미나이가 뽑아준 기능명세서 엑셀시트이다.
뭔가 맘에 안 드는 부분들이 있다.
이번엔 우리의 오랜친구 챗지피티에게 크로스체크를 부탁한다.
위 기능명세서 첨삭해줘.
소셜로그인 기능은 지금 굳이 필요 없으니 지워줘.

미약하게나마 개선된 것 같다.
불필요한 기능이 제거되었고
API경로가 조금 더 보편적이고 RESTful해졌다.
(요즘 세상에도 이게 미덕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이제 클로드에게 명세서대로 코딩을 부탁한다.

그런데!
그냥 맡겨놨더니 구현을 개발새발로 한다...!
그러니까 코드는 잘 짜는데...
불필요한 if문들과 위계는 죽 쒀먹은 코드를 내놓는다.
아!
아직은 결국 인간이 개입해야 하는군. (당연한 얘기)
바이브코딩은 비개발자들이, 혹은 급한 데모 만들때나 쓰고
개발자들은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해야 하는군. (어디서 들어본 얘기)
그런데 어차피 코드 개발새발 써놔도
이젠 AI가 대신 다 읽어주고 파악해주는데
예전처럼 품질을 신경쓸 필요가 있나?
라는... 남들은 이미 다 해봤을 고민을 이제 해보기 시작한다.
| [육아휴직자 감잡기 D+1]변해버린 세상 (0) | 2026.02.04 |
|---|---|
| 1년 3개월만에 쓰는 글 (0) | 2025.11.13 |
댓글 영역